부산시,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으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박차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1-12-13 23:56:12
효성중공업㈜과 지역 강소기업인 ㈜크리오스가 협력하여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박형준 시장, “대학, 기업 등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부산에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 ▲13일 오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시(가운데) 김윤일 경제부시장과 한국자산관리공사 신흥식 사장 직무대행, 효성중공업(주)의 현철 전무가 ‘부산시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 효성중공업㈜과 ‘부산시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부산지역 유휴 국유지에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차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신흥식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직무대행, 현철 효성중공업㈜ 전무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 내용으로 ▲부산시는 액화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수소충전소 구축에 적합한 부지 대부(임대)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액화수소 공급 등에 각각 협력한다.
또 효성중공업㈜은 부산시 강소기업인 ㈜크리오스와 협력해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크리오스는 액화수소를 저장.운송하는 기자재 등을 국산화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수소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는데, 이 자리에서 2030년까지 수소충전기 40기 보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확산을 위해 수소 충전 인프라는 필수시설이므로 급속 전기차 충전시설 복합형 등 다양한 시설 확대를 검토 중이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오늘 협약은 부산시와 자산관리공사가 대기업과 함께 추진하는 지역의 그린에너지 인프라 구축의 좋은 사례”라며 “대기업과 지역 강소기업이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경제부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대학, 기업 등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부산에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그린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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