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차량용 블랙박스 업체마다 성능 차이 크다
이명호 기자
lmh@localsegye.co.kr | 2016-12-06 23:58:14
자세한 가격, 품질, 비교정보 꼼꼼히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차량용 블랙박스 11종 제품의 번호판 식별 성능, 시야각, 동영상 저장 성능, 등 주요 품질을 평가한 결과 업체별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진동, 충격 내구성 시험에서도 KS 기준에 미달되는 제품이 있었다.
번호판 식별 성능은 ‘유라이브(알바트로스4 MD-9400P)’, ‘아이로드(T10)’, ‘큐비아(R935)’, ‘아이나비(QXD950 View)’, ‘만도(KP100)’ 등 5개 제품 주 · 야간 모두 매우 우수했다.
‘다본다(시크릿 SCR-K40F)’, ‘코원(오토캡슐 AN2)’ 등 2개 제품은 전방 야간에서 KS기준(해상도 278 line 이상)에 미달했다.
전방 시야각은 제품별로 수평이 최대 1.5배(77∼116°), 수직은 1.4배(43∼60°), 후방 시야각은 수평이 최대 1.7배(67∼113°), 수직은 1.6배(38∼61°) 차이가 있었다.
‘다본다(시크릿 SCR-K40F)’, ‘코원(오토캡슐 AN2)’, ‘폰터스(SB300)’ 등 3개 제품은 전방 시야각에서 수평 80°, 수직 50° 이상인 KS 기준에 미달했다.
저장 속도(FPS)는 제품별로 전방이 최대 1.5배(20~30fps), 후방은 2배(15~30fps) 차이가 났다. 메모리 사용량은 주행 녹화 시 최대 3.2배(65~207 MB/분), 주차 녹화 시 최대 5.9배(38~223MB/분) 차이가 있었다. 주행 중 녹화 영상의 미녹화, 오류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녹화 안정성에서는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진동 시험에서는 ‘아이머큐리(가넷)’, ‘파인뷰(Solid 500)’, ‘폰터스(SB300)’ 3개 제품이 거치대가 파손되었다.
충격 시험에서는 ‘유라이브(알바트로스4 MD-9400P)’, ‘아이리버(X7000)’, ‘아이머큐리(가넷)’, ‘아이로드(T10)’, ‘코원(오토캡슐 AN2)’, ‘아이나비(QXD950 View)’, ‘파인뷰(Solid 500)’ 등 7개 제품이 후방 카메라가 고장나거나 시험 중 본체와 거치대가 분리되어 KS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차 시 소모되는 전기 에너지를 확인한 결과, 최소 2.4Wh에서 최대 5.8Wh로 제품별로 최대 2.4배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차량용 블랙박스의 제품별 자체 보유 기능과 옵션 기능의 다양한 만큼, 구입하기 전 꼼꼼하게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차량용 블랙박스의 자세한 가격, 품질, 비교정보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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