植木보다 育木…산림경영 시급
로컬세계
kmjh2001@daum.net | 2014-08-29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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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제67회 식목일’ 행사를 맞아 경남 밀양시 무안면 운정리 밀양 추모공원 입구에서 주민들이 나무심기 행사를 하고 있다. |
식목일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나무심기가 한창인 가운데 단순 식목이 아닌 자연휴양림 조성 등 산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선진국에 비해 낮은 국유림 비율을 높이는 등 효과적인 산림경영이 필요하다.
지난해 산림청이 발표한 ‘임업통계’에 따르면 2010년 임업 총생산은 1조4001억원으로 2009년 1조4275억원보다 274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연휴양림 수입액은 2009년 272억1600만원에서 2010년 316억5200만원으로 증가했다.
목재 등 식목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줄어든 반면 휴양시설 조성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다.
사과 등 유실수, 원목, 산채, 약초 등 기존 산촌농가의 효자상품과 더불어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해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국유림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말 국유림은 154만3000ha로 전체 산림면적(636만9000ha)의 24%를 차지했다. 독일과 일본, 미국의 경우 국유림 비율이 30%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10% 이상 부족한 편이다.
70% 가까운 산림이 개인이나 국민단체, 문중, 사단법인 등이 소유한 사유림이고 산주만 205만명에 달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가 어렵다. 효과가 높은 정부정책이라도 시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
나무를 심는 것만큼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1970년대 이후 나무 심기 장려운동으로 전 국토 중 63%가 산림으로 뒤덮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핀란드(72.9%), 스웨덴 (68.7%), 일본(68.2%)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치다.
숲이 울창해졌지만 병든 숲도 그만큼 늘어났다는 점에서 육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나무가 많아진 만큼 숲에 드는 햇빛 양이 줄어들어 숲 전체가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가지치기, 잡목제거가 필수다. 나무는 10년 마다 가지치기나 간벌을 해야 잘 자란다. 하지만 산주들은 나무를 자르는 것이 무조건 산림훼손이라는 잘못된 인식과 경제적 부담 때문에 이를 소홀히 한다.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수원함양 기능, 대기정화기능 등 총 73조1799억원에 달한다. 숲이 1년 동안 사람에게 베푸는 혜택이 국내총생산(GDP)의 7%에 이르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정부에서 산림을 통한 수익모델을 보급하고 있지만 사유림이 많아 효과는 미비하다”며 “숲의 보존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관리로 생산적·경제적인 산림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해 7월16일 서울 관악산에서 등산객들이 둘레길을 따라 걷고 있다. 임도를 이으면 트레킹할 수 있는 둘레길로 변한다. |
임도구축·사유림 축소 산림효율↑ 급선무
식목일, 산지 효율·생산성 높여라
산림면적이 국토의 63%를 차지하고 등산인구가 1000만명을 훌쩍 넘는 등 숲은 우리 삶의 일부가 되고 있다. 웰빙 바람을 타고 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림의 활용도는 목재나 부산물을 생산하는 1차 산업부터 휴양 등 생명건강산업의 4차 산업까지 다양해졌다. 산림정책도 목재, 산채, 약초 생산 등에 그치지 않고 휴양림을 만들어 이용객을 유치하는 등 복합적인 특성을 보인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제도는 아직 미흡하다. 산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개선방안을 살펴봤다.
‘산림의 혈관’ 산길 구축 시급
산림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임도 밀도를 높여야 한다. 산림부국 중 임도 밀도가 낮은 곳은 없다.
임도는 임업경영과 산림을 보호·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정한 구조와 규격을 갖추고 산림을 연결한 차도다. 생태계 보전 및 경제림 육성 등 산림경영에서 가장 먼저 갖춰야할 인프라로 꼽히며 산불진화 등 건강한 산림 조성에도 꼭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 등에 따르면 임도는 산림경영뿐 아니라 일상생활, 농림업, 휴양목적 등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트레킹 및 산악자전거 등 레포츠 인구의 증가로 임도의 이용이 많아지고 있다. 임도를 이으면 트레킹할 수 있는 둘레길로 변한다. 활용방안이 다양한 것이다.
하지만 임도 조성은 아직 미비하다. 2010년 말 국내 임도 밀도는 ha당 2.6m에 이른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제시한 적정 임도 8.5m의 30%에 불과한 수치다.
산림선진국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세계적인 산림부국인 독일은 ha당 54m로 20배 이상 차이가 난다. 영국과 미국도 각각 16.7m, 11.8m로 산림과학원이 제시한 적정 임도 밀도보다 4~5배 크다.
선진국과 벌어진 격차를 줄이고자 정부와 지자체는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강원도는 간선임도 36㎞, 작업임도 28㎞, 구조개량 사업 50㎞, 기타 임도보수 106㎞ 등 총 220㎞에 대해 사업비 138억8700만원을 투입한다.
현재 강원도의 임도 밀도는 ha당 2.66m로 전국평균 2.6m보다 다소 높지만 선진국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비하다. 2030년까지 임도 밀도 8.5m 달성 목표로 간선임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61개노선 249㎞를 신설하는 등 해마다 임도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경북도도 올해 217억원을 투자해 간선임도 62㎞, 작업임도, 28㎞, 구조개량 100㎞를 포항시 등 22개 시·군에 설치한다.
국유림관리소와 지방산림청도 임도 건설에 동참한다. 양양국유림관리소는 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양양군 서면 수·내현리 인근 국유림에 6㎞의 작업임도와 고성군 간성읍 어천·탑동리에 3㎞의 간선임도를 개설한다. 중부지방산림청은 올해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0개 노선, 18km를 조성한다.
높은 사유림, 부재산주 증가…산림부실 우려
높은 사유림 비율과 늘어나는 부재산주도 산림의 효율적 활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부재산주는 산림과 떨어져 거주하는 산주인을 뜻한다.
지난해 산림청이 발표한 임업통계에 따르면 2010년 말 사유림 면적은 전체 산림의 68%에 달하는 433만8000ha로 국유림(154만3000ha)의 3배에 해당하는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산림 중 사유림 비중이 높다 보니 산림정책에 있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입목축적량(단위면적 1ha에서 자라는 나무의 총 부피)의 경우 국유림은 148.5㎥/ha인데 비해 사유림은 117.7㎥/ha에 불과했다. 산주들이 나무심기에 소홀했다는 것이다.
산림관리에 있어서도 문제점이 드러난다. 국내 산지의 68%를 차지하는 사유림은 관리가 안 돼 숲이 쉽게 병든다. 자본 및 기술부족으로 경영이 어렵거나 산림경영에 대한 관심이 낮아 방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현선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위원은 “나무는 가지치기나 간벌을 해야 잘 자란다”며 “지속가능한 산림발전을 위해서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산주들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부재산주의 급증도 산림 효율성을 떨어트리는 원인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부재산주는 투자 목적으로 산을 구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부재산주가 관리하는 산림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방치될 가능성이 높다.
2006년 104만5000여 명이었던 부재산주는 2010년 120만2000여 명으로 5년 새 15만명 이상 증가했다. 산림면적도 2006년 222만2000여 ha에서 2010년 232만5000여 ha로 10만ha 늘어났다.
반면 부재산주로 인해 방치되는 산림을 효율적으로 경영하기 위해 도입한 대리 경영 산림의 면적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부재산주가 소유한 산림의 80% 이상이 방치되는 것이다.
| 지난해 4월11일 서울 성북구 북한산에서 숲 유치원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텃밭을 가꾸고 있다. |
숲 유치원 인기…산림활용 방안 부상
정서·언어·인지·사회성
산림 순기능 ‘웰빙교육’
숲속을 거닐던 아이들은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에 멈춰선다. 시냇가에 어떤 물고기가 살고 있을까 호기심을 갖고 물속을 빤히 쳐다본다. 물가를 지나 소나무 앞에 도착하면 주저앉아 흙을 판다. 한 아이가 흙 속에서 애벌레를 발견하면 주변 아이들이 모두 몰려든다. 흙과 씨름하다 힘이 들면 나무그루터기와 바윗돌이 쉼터가 되어준다. 이곳에 앉아 자연에서 보고 느낀 점을 말한다. 숲은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교실이다.
유아교육에 숲을 활용한 ‘숲 유치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숲은 동물, 식물 등 다양한 생명체가 어울려 하나의 생태계를 이룬다. 아이들이 숲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이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에서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숲을 활용한다.
숲 유치원은 1950년 덴마크의 작은 산촌마을에서 시작됐으며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것은 1980년대부터다. 이후 독일,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각국으로 확대됐다.
독일은 정부가 2003년 정식 유치원으로 인정하면서 현재 1000여 개의 숲 유치원이 운영되고 있다. 스웨덴은 유치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교과과정의 40% 이상을 자연친화적인 교육으로 진행할 것을 권고하는 등 숲 유치원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숲 유치원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였다. 일본은 현재 300여 곳의 숲 유치원을 운영, 어린이들의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도 숲 유치원이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도입된 것이다.
숲 유치원은 아동의 건강뿐 아니라 정서·언어·인지·사회성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3년 독일 헤이델베르크 대학 헤프너 박사와 지난해 인천대 연구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숲 유치원은 크게 3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종전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1주일 혹은 2주일에 한번 숲 유치원을 찾는 형태와 지방산림청 등 산림기관에서 주말을 이용해 진행하는 형태, 매일 숲속에서만 교육하는 매일반 형태다.
지자체, 숲 유치원 확대 나서
숲 속유치원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고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자체들도 숲 유치원 도입 및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인천 남동구는 지난해 교내 생태숲이 조성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대상으로 운영한 숲 유치원을 올해 사설 어린이집과 유치원까지 확대한다.
구는 3월부터 10월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참여를 받아 총 14개반을 모집해 인천대공원과 논현동에 조성된 텃밭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숲 코디네이터 3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어린이들에게 봄이 오는 소리, 새싹이 꼬물꼬물, 꽃과 곤충이 주고받는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충북 충주시도 숲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1일부터 문성생태숲 ‘숲속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숲속유치원은 관내 5세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주 5일간 운영된다.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각종 산나물과 산딸기 같은 야생 열매를 채취하는 등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는 학습지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숲 해설가를 배치하고 ‘겨울숲에서 깨어나기’라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해보다 10곳을 늘려 시 전역에 숲 유치원 15곳을 운영한다. 지난 19일 대연수목원전시원, 서구 구덕문화공원 등 9개 숲 유치원이 문을 열었으며 26일에는 모라산림공원 유치원이 개원했다.
시는 1월부터 2월까지 숲 유치원 원아를 공개 모집해 주 1일 71개반 1420명, 주 2일 20개반 400명 등 총 91개반 1820명을 선발했다. 숲 유치원 아동들은 운영 기관별로 4~5시간 숲 속에서 나무, 흙, 곤충 등 자연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시 관계자는 “많은 아이들이 숲에서 배우고 자연과 친해지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숲 유치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의 임도 사례는?
미국 _ 휴양지 이용객에게 편의 제공
미국은 국유림, 국립공원 방문객이 연간 10억명을 넘어서는 등 산림이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임도는 야외 휴양지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도로다.
간선임도, 지선임도, 운재로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간선임도는 고속도로나 국유림을 관통하는 주요 여행도로망과 연결돼 있다. 전체 임도의 7%인 2만6500여 마일이 이에 해당하며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보통 승용차 이용이 가능하다. 지선임도는 7만2000여 마일에 이르며 간선임도와 고속도로, 공공도로를 연결한다.
운재로는 간선임도와 지선임도, 고속도로, 휴양입지, 등산로 입구 등을 연결한다. 전체 임도의 74%를 차지, 이용자 안전과 편익을 우선시한다. 운재로는 환경보전을 위해서 모든 자원 활동이 끝나면 폐쇄하거나 원상 복구된다.
독일 _ 세계최고의 임도 밀도
독일의 임도 밀도는 약 54m/ha로 산림경영의 이상적인 임도 밀도인(20~30m/ha)를 갖추고 있다. 독일은 세계 2차대전이 끝난 1960~1965년 사이 4300㎞의 임도를 신설한 뒤 점차 확대해왔다. 현재는 신설하지 않고 보수에 치중하고 있다.
독일의 임도는 주임도, 부임도, 집재로로 분류된다. 주임도는 주요 공공도로와 산림을 연결하며 대부분 1차선이다.
부임도는 개별 벌채구역과 주임도 또는 집재장소 사이를 연결하며 기후조건이 좋을 때만 사용할 수 있다. 집재로는 벌채지와 집재장소 사이를 연결하며 소형트랙터 등 집재장비의 통행로만 이용된다.
독일은 임도를 임업경영을 위한 수단뿐 아니라 국민들의 휴양처 제공을 위한 등산로, 산책로로 조성했다.
일본 _ 산촌 정주조건 개선
일본은 임도 개설 등과 함께 산촌의 생활환경 시설을 정비하는 정주조건 개선에 나서고 있다. 산촌활성화로 임업생산 활성화를 꾀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산림자원에 관한 기본계획’을 세우고 2034년까지 총연장 27만8000㎞에 달하는 임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임업경영 및 산림관리, 산림의 종합이용, 산촌의 생활환경정비 등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산림 상태와 지역 실태에 따라 임도 밀도가 차이나지만 평균 30m/ha를 적정선으로 삼고 있다.
대신 자연환경의 보전과 산림이 갖고 있는 공익적 기능이 발휘되도록 공법, 노선배치 등을 철저히 한다. 또한 산림이 가지는 산지재해 방지기능과 수원함양기능을 높이기 위해 나무뿌리 및 표토 보전에 유의하고 임목성장을 위한 간벌 등을 추진한다.
라안일 기자 raan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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