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문화제서 조선시대 진상품 입어볼까?
로컬세계
kmjh2001@daum.net | 2014-09-02 2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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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모시문화제에서 한산모시를 생산하는 지역 주민들이 저산팔읍길쌈놀이를 재현하고 있다. 삼국사기를 보면 나라에서 한산, 서천 등 저산팔읍을 중심으로 모시를 장려하기 위해 길쌈 경연대회를 열었다고 하며 이것이 후에 저산팔읍길쌈놀이로 승화돼 계승되고 있다. |
문화관광축제로 10년 연속 지정된 제22회 한산모시문화제가 ‘입자! 먹자! 신의 선물 한산모시’라는 주제로 6월4일부터 6월6일까지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모시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모시 패션쇼와 저산팔읍길쌈놀이 등 50여개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으며 다문화가정 패션쇼, 염색 모시등 밝히기, 한산소곡주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 대나무물총과 딱지치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등 옛 추억을 되살리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한산모시 박 터뜨리기 행사와 물놀이 시설도 준비된다.
올해 신설된 잠자리하우스에서는 잠자리 날개처럼 아름답고 부드러운 모시의 이미지를 알리고 모시잠자리 만들기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모시문화제에서는 예로부터 임금님 진상품과 지역 특산품으로 명성이 높았던 한산모시의 진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주제영상관에서는 한산모시 길쌈과정과 패션쇼 등을 영상으로 볼 수 있고, 한산모시 웰빙관에는 한산모시 쪽빛전시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모시의 활용 방안을 보여주는 한산모시 소재 전국공예품공모전과 한산모시 자수체험, 한산모시 조각보체험, 한산모시 접기체험 등은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세계 최고 품질의 필모시와 모시옷, 모시공예품을 현장에서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알뜰 모시장도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한산모시당구대회도 한산모시관 인근의 대형 체육관에서 국내 주요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뉴스룸 = 박형재 기자 news345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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