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구이가’ 구리돌다리점 박찬우 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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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그렇듯 사업과 장사에서도 경험은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초보 창업자라면 관련 정보는 물론, 이미 성공한 이들의 사례와 실패 유형 등을 꼼꼼히 따지고 분석해 내실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업종전환을 목표로 한다면 자신이 모르는 타업종의 사례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삼겹살전문 프랜차이즈 ‘구이가’를 운영 중인 박찬우(32) 점주는 음식점창업에 처음 도전하는 초보창업자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될 만하다. 프랜차이즈 고깃집을 새로 시작한 지는 불과 2개월 남짓이지만 그는 이미 수산물전문점과 닭갈비집을 운영하며 외식업에 관한 경험이 많았다.

“음식장사를 쉽게 보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프랜차이즈 아이템은 특별한 기술 없이도 본사만 믿으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막상 시작 해보면 고객관리, 직원관리까지 신경 쓰고 챙겨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박찬우 씨는 자신을 천성 장사꾼이라고 소개한다.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로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젊은 혈기만 믿고 무모한 일을 버린다고 우려하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아이템과 상권을 선정하고, 단골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전략까지 수립했다. 사업을 개시한 이후에는 매출 편차의 원인이나 고객들의 의견을 체크해 자기만의 노하우를 쌓아갔다.

이미 두 개의 업종을 통해 외식업에 대한 안목을 갖춘 박찬우 씨의 새로운 도전, 삼겹살전문점 구이가는 오랜 관찰과 심사숙고 끝에 결정한 아이템이다.
“경기불황도 길어지고, 갈수록 외식 아이템의 유행주기가 짧아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나마 매출 변동이 적고 안정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은 삼겹살처럼 대중성이 검증된 아이템이더군요. 함께 일 하는 동료들과 여러 고기 프랜차이즈를 비교한 끝에 구이가를 결정했습니다.”

그가 구이가(www.92ga.co.kr)를 선택한 이유와 배경은 안정적인 창업아이템, 우수 프랜차이즈 선택을 놓고 저울질 하는 이들에게 좋은 귀띔이 될 만하다. 단기간의 유행보다는 오래갈 수 있는 아이템을 우선순위로 둘 것. 최대한 많은, 다양한 고객 유입을 목표로 할 것. 결론적으로 사업성이 검증된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고기전문점도 역시 무엇보다 맛과 가격이 중요합니다. 무한리필전문점도 유행이고 갈수록 고기전문점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원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이라는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프랜차이즈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라고 전했다.

<미디어팀>

기사입력 2012.06.20 (수) 12:13, 최종수정 2012.06.20 (수) 12:17 [ⓒ 세계일보 & local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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