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발언대] 독서환경 조성은 지역발전 동력
로컬세계
kmjh2001@daum.net | 2014-09-04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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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001465
정부가 올해를 ‘독서의 해’로 정하고 독서인구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하나의 방증이다. 마포구를 비롯한 몇몇 지자체들도 저마다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며 공공도서관 건립, 작은도서관 조성 및 지원, 독서문화 진흥계획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조직의 리더라면 독서운동의 효과가 쉽사리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과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도록 놔두는 것은 비전을 버리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제고라는 책무를 가진 지자체장이라면 그 기반이 보편적 독서환경 조성에 있음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독서진흥을 위한 과거와 지금의 정책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독서율, 독서량, 독서시간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와 영상물 위주의 다매체화 속에서 수세에 몰린 독서 생태계를 얼마나 개선하고 재구조화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특히 독서인구 확대를 위해서는 평소 책읽기를 멀리 하던 사람들이 독서에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일에 정책자원이 집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민선3기에 이어 민선5기 마포구청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필자는 민선3기 때부터 책읽기 운동사업에 애착을 갖고 추진해 왔다. 민선3기 때는 ‘마포구 공무원 한해 읽어야 할 필독도서 100선’ 발굴·선정, 구청 내에 ‘책나눔의 공간’ 마련, 직원들끼리 책을 돌려보는 ‘북크로싱 운동(Book Crossing)’을 펼치는 등 조직 내부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독서운동을 진행했다. 주민들을 위해 현재 서울의 대표적인 책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을 홍대 앞에 처음으로 유치해 지역주민들이 도서관 밖에서도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초석을 놓았다.
민선5기에 들어서는 독서진흥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마련, 하드웨어 확충은 물론, 독서프로그램의 질적 개선을 통한 독서환경 업그레이드 등 보다 체계적이고 다각화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서문화진흥 조례’를 제정해 구민의 균등한 독서활동 기회 보장을 제도화하고 재정과 예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근거를 마련했다. 민선5기 들어 작은도서관 2곳(마포지역 전체 도서관수 총 11개소)을 증설하는 등 하드웨어를 확충해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상에서 책 읽기를 자극하고 권장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책을 매개로 한 인문학 강좌, 만나고 싶은 작가와의 만남, 열린도서관 학교, 실버 인문학, 학교로 찾아가는 독서의 즐거움 등의 독서프로그램을 개설해 불확실성의 시대에 바로미터가 되는 지식, 자신의 삶에 반영되는 진정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은 창의력과 상상력에서 나오고, 그 출발은 독서에서 시작돼야 한다. 독서의 해인 올해는 책 읽을 권리인 독서권이 지식정보사회의 기본권이다. 독서를 강제하지 않고도 스스로 독서의 참맛을 깨닫고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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