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이사장, 박범계 의원,권선택 대전시장, 한현택 동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오른쪽부터)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문화제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김대중을 그리워하며’ 추모문화제가 11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서구문화원 대강당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추모문화제에는 (재)대전김대중기념사업회 김병욱 이사장을 비롯해 권선택 대전시장, 박범계 국회의원, 한현택 동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전문학 대전시의원, 더불어민주대전시당 문병남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김병욱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대한민국에는 정부와 언론이 국민을 상대로 큰 거짓말 한 것이 두 가지가 있다”며 “한 가지는 금강산댐으로 수공 작전을 펼친다는 것이고 또한 한 가지는 최근 논란이 된 사드(정밀고고도지역방어)라며 전 김대중 대통령은 그 어떤 지도자보다 국가 안위에 대한 안목이 깊고 넓었던 분이었다. 살아 계셨다면 우리에게 현명한 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선택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존경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서거하신지 벌써 7년이 됐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큰 인물에 대한 그리움은 크다”며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등불이면서 스승이다. 대전시정도 시민과 함께 민주화, 경청을 하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오늘은 님의 업적과 혜안이 많이 그립다”고 회상했다.
박범계 국회의원은 추모사에서 “남북관계는 경색의 위기로 치닫고 동북아 정세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서민경제는 너무 어렵다. 민생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는 완전 후퇴하고 있다. 현재 정치상황을 볼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많이 그립다. 민주정부 10년을 못다 이뤘고 새누리당에 정권을 넘겨줬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 뜻을 따라 대동단결, 일치단결로 반듯이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역설했다.
▲고향임 명창(대전시 무형문화제 제22호 판소리)추임새에 맞춰 판소리를 열창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추모문화제는 매년 8월 (재)대전김대중기념사업회에서 마련한 행사이며 이날 이희호 여사는 영상을 통해 추모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국회일정으로 참석 못한 박병석. 이상민, 조승래 국회의원은 추모사를 보냈다. 2부 행사에는 전 김대중대통령님을 그리워하며 강항구 테너가 그리움(고진숙 시/조두남 곡)을 부르고 추모무용 ‘타는 목마름으로’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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