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민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충북 영동군의 ‘난계국악단’ 수원시의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등 지역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15건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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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 난계 국악단 토요상설공연. |
이날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프로그램은 하동 화개장터·최참판댁 주말문화공연, 울산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 강릉 관노가면극, 나주 옛 천년의 나주 락(樂) 풍류열전 등 올해 새롭게 선정됐다. 대구 옛 골목은 살아있다, 영동 난계국악단 상설공연,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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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 중 충북 영동군의 ‘난계국악단’ 토요 상설공연은 전국 유일의 군립 국악단으로 정통 국악에서 퓨전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악 공연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진행한다. 또한 전통악기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등 특색 있는 지역공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2016년 한 해에 1만8000여명이 찾는 성과를 올렸다.
수원시의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은 조선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 군사들의 군례의식, 군사훈련 등의 군무를 펼치는 공연이다. 이 공연은 매년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세계유산인 수원 화성의 관광(투어)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들의 의견을 모니터링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문체부는 앞으로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의 인지도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자체 홍보에 한국관광공사의 홍보·마케팅을 더해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7년도에는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이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국내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특히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홍보와 마케팅 등의 간접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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