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세미나 수료생·부울경 신도 등 300여 명 참여
총 1,700kg 김치 담궈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신천지 안드레지파 산하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6기 수료생들이 수료의 기쁨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대규모 김장나눔봉사를 펼쳤다.
지난 6일 안드레연수원에서 열린 ‘수료기념 특별봉사 첫걸음’ 행사에는 했다.
참가자들은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단체에 전달할 김치 1700kg을 정성껏 버무려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드레교회를 비롯해 김해·진주·창원·제주·울산교회 수료생들이 함께했다.
완성된 김치는 ㈔부산시장애인총연합회, 부산 남구보훈회관, 부산 금정구 상이군경회에 전달됐으며, 일부는 안드레연수원 인근 주민들에게 기부했다.
이날 봉사는 단순한 김장작업을 넘어 ‘함께 즐기는 봉사’로 기획됐다. 현장에는 생수·커피·어묵탕·컵라면 등을 제공하는 간식존, 사진 촬영과 즉석 인화가 가능한 포토존, 각 교회 레시피로 겨루는 김치 콘테스트,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시지존 등이 운영돼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장 손길에는 ‘첫 봉사’의 설렘이 더해졌다. 배추 속을 정성껏 채우고, 서로 필요한 것을 챙겨주며 자연스럽게 협업이 이뤄졌다.
한 수료생은 “아침엔 추워 걱정했는데, 사람들과 함께하니 더 따뜻했다”며 “김장도 하고 수육도 먹고 즐겁게 봉사할 수 있어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봉사자는 “봉사가 배운 말씀을 실천하는 일이라는 점이 새롭고 기쁘다”며 “준비를 많이 해 주셔서 즐겁게 봉사했다”고 전했다.
행사 후 수료생들은 수육과 함께 김장김치를 나누며 우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김치 콘테스트에서는 각 교회가 자신들만의 비법 레시피로 만든 김치를 선보였고, 현장투표를 통해 1등을 시상해 재미를 더했다.
이정우 안드레지파장은 이날 현장에서 함께 김장하며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안 지파장은 “116기 수료생, 그리고 성도들이 함께한 이 자리 자체가 큰 의미”라며 “말씀을 받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향한 나눔으로 이어지는 첫걸음이어서 더욱 의미있게 생각하며, 봉사를 통한 따뜻한 마음과 좋은 기운이 이웃에게 전해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치를 받은 단체에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산시장애인총연합회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귀한 나눔을 전해줘 감사하며, 종교와 관계없이 선한 일을 실천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남구보훈회관 관계자는 “진심이 담긴 이 김장김치가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는 따뜻한 선행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되는 그날까지 여러분들의 봉사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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