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경전철·하늘철길 유치
▲컨테이너야적장 및 군부대 조속한 이전
▲미군 제55보급창의 신선대부두 내 이전 주민과 협의할 것
▲ ‘남구 발전을 위하여’ 등 3대 구호 참석자 전원 제창
[로컬세계 부산 = 글·사진 전상후 기자] 부산 남구 감만·우암·용당동 지역의 최대 숙원인 트램 또는 현수식 모노레일(하늘철길)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부산 남구 및 감만·우암·용당동지역의 미래지향적인 발전과 감만1구역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남구미래행복연구회’가 23일 오후 감만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발대식을 열고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대식은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 소개, 사무국장 및 팀장 소개, 개회사, 축사, 추진목표 발표,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내빈으로는 박재범 전 남구청장과 조상진 부산시의원, 허미향·김철현 구의원을 비롯한 부산지역 전현직 기관·단체장, 기업인들이 다수 참석해 힘을 보탰다.
‘남구미래행복연구회’는 ▲남구 및 감만·우암·용당동지역의 미래지향적인 발전 ▲감만1구역 재개발사업의 성공적 완수 ▲경전철 또는 하늘철길 유치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더불어사는 행복한 지역공동체 ▲회원 상호 간의 존중과 서로 돕는 활동을 설립목적으로 한다.
초대 모임 대표로 추대된 김경래(감만1구역재개발사업조합장)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부산 남구는 바다와 부산권 산업역사 그리고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지역공동체가 어우러진 자랑스러운 자치 도시”라며 “이 소중한 지역이 앞으로 더 크게 부산 안에서도 핵심지역으로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우리 모두의 연대가 꼭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이어 “특히 감만동 재개발사업은 단순 주거환경개선이 아니라 도심 속 오지로 불리던 지역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미래세대를 위한 앞을 천년, 만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감만동재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에서 주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불편과 걱정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오늘 여러분께 온 마음을 다해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감만·우암·용당동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전철 또는 트램, 하늘철길 등 어떤 형태일지라도 ‘도시철도의 유치’와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군부대 이전, 미군 제55보급창 이전, 대형 컨테이너 회사들인 세방·대한통운·고려해운 3사의 컨테이너야적장 이전은 우리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군부대, 컨테이너야적장들이 이전하고 남은 공간은 주민편의를 위한 도시공원 조성과 해양클러스터사업과 연계되는 첨단해양산업 유치로 이어져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우리 모두 힘을 합치자”라고 재차 힘주어 말했다.
이어 박재범 전 남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저는 29살 때 우리 감만동이 들어왔으며, 부모님이 쌀가게를 내 자식들 공부를 시켰고, 그 덕분에 장가도 가고 아들 녀석도 낳았다”며 “그 아들이 30을 넘겼는데, 제가 건강하게 가정을 꾸리고 오늘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다들 이 자리에 계신 우리 형님 누님들, 아우님들 덕분이다”라고 덕담을 했다.
박 전 청장은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정말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지만 선거법 때문에 제 꿈을 다 말씀드릴 수는 없으며 어찌됐건 모든 것을 떠나 김경래 회장님께서 하시는 일을 곁에서 잘 응원해 우리 감만동이 부산에서 빛나는 동네가 되는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소망을 피력했다.
참석자들은 끝으로 행사 말미에 전체 참석자 300여 명이 모두 일어나서 ‘부산발전을 위하여·남구발전을 위하여·감만·우암·용당·용호 발전을 위하여’ 등 3가지 구호를 제창한 뒤 발대식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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