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완·오누키 타에코·딥 퍼플이 찾은 파라다이스시티… 10월 3~4일 XMF 2026엔 ‘원 오크 록’ 떴다
■ 5성급 복합리조트의 차별화된 페스티벌 인프라… 다채로운 비게이밍 콘텐츠, 관광 저변까지 확대
▲ 사진은 지난 5월 진행된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 현장 모습. 파라다이스 제공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세계적인 음악 거장들이 찾는 명실상부 ‘페스티벌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창완과 오누키 타에코, 딥퍼플에 이어 일본을 상징하는 록 밴드 원 오크 록까지 시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잇달아 파라다이스시티 무대에 오르면서다.
이러한 음악 페스티벌이 활발하게 개최되면서 복합리조트의 체류형 여행 콘텐츠가 확장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관광산업 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5월 30~31일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 △7월 25~26일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6’ △9월 5~6일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이 열렸다. 지난 3~4일에는 한일 음악 페스티벌 ‘XMF 2026’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 해 ‘페스티벌 피크시즌’ 동안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을 지닌 대형 페스티벌 네 편이 연이어 파라다이스시티를 무대로 삼은 것이다.
페스티벌에 앞서 지난 4월에는 하드록의 살아 있는 전설 딥 퍼플의 단독 내한공연도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에서 펼쳐졌다. 1968년 결성 이후 반 세기 넘게 세계 록 음악사에 영향을 미쳐 온 딥 퍼플의 공연은 파라다이스시티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선택하는 공연 베뉴로 성장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 사진은 지난 5월 진행된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 현장 모습. 파라다이스 제공
◇ 거장들이 선택한 무대, ‘페스티벌 시즌’ 음악으로 채워진 파라다이스시티
지난 5월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최한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에서는 한국 록의 대부 김창완과 일본 시티팝의 전설 오누키 타에코, 30년 경력의 밴드 쿠루리 등 아시아 음악계를 대표하는 거장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랐다. 국적과 장르의 경계를 허문 라인업으로 ‘아시안 팝’의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7월 열린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6’에서는 슈게이징 밴드의 전설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과 세계적인 인디팝 밴드 디 엑스엑스, 턴스타일, 펜듈럼 등이 참여했다. 9월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에는 YB와 김준수, 장범준, 체리필터, 국카스텐 등 국내 뮤지션을 비롯해 일본의 우버월드, 즛토마요 등 73팀이 참여해 리조트 전역을 음악으로 채웠다.
지난 주말 열린 ‘XMF 2026’에서도 거물급 뮤지션들이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를 달궜다. 특히 일본 록의 세계화를 이끌어 온 원 오크 록이 이목을 끌었다. 원 오크 록은 얼터너티브 록, 포스트 하드코어를 결합한 독창적인 사운드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정상급 밴드로 평가받는다. XMF 2026에는 원 오크 록 외에도 아도, 데이식스 등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며, 한국과 일본에서 11팀씩 총 22팀이 참여해 양국 음악의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 “이만큼 쾌적한 페스티벌은 처음”… 다채로운 비게이밍 콘텐츠가 관광경쟁력으로
파라다이스시티가 거장들도 찾는 페스티벌 개최지로 주목받는 배경에는 5성급 복합리조트만의 차별화된 인프라가 있다. 대형 야외 공간인 컬처파크부터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클럽 크로마, 라이브 뮤직 라운지 루빅, 대형 광장 플라자까지 각기 다른 성격의 공간을 하나의 대규모 공연 베뉴로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공연 도중 호텔 로비와 화장실, 다양한 F&B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기존 야외 페스티벌에서 발생하기 쉬운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실제 관람객들과 음악 매체들은 “이만큼 쾌적한 페스티벌은 대한민국에 없었다” “공연장을 찾아가는 길부터 일상과 다른 여행이 시작되는 기분”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처럼 파라다이스시티의 페스티벌은 공연 관람을 숙박과 휴식, 미식,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체류형 여행’으로 확장한다. 낮에는 야외 무대에서 공연을 즐기고 밤에는 실내 공연장과 클럽을 찾은 뒤 호텔에서 휴식하는 완결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다채로운 ‘비게이밍 콘텐츠’는 복합리조트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에도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개최에 따른 향후 3년간 경제적 파급효과를 약 810억 원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파라다이스시티는 음악과 숙박, 미식, 휴식, 엔터테인먼트를 하나의 여정으로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국내외 음악 팬들이 찾는 공연의 성지로 입지를 강화하고, 수준 높은 비게이밍 콘텐츠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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