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 제33회 정기연주회를 ‘오케스트라를 위한 창작곡 페스티벌 Ⅲ’로 오는 24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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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교향악단 제33회 정기연주회를 ‘오케스트라를 위한 창작곡 페스티벌 Ⅲ’로 오는 24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개최한다. |
이번 공연은 작곡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부여해 탄생한 곡들로, 충북도립교향악단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기획연주회다.
연주회 첫 무대는 최명훈의 생황협주곡 ‘피안’이 연주된다. 악기 생황은 세종실록에 ‘길고 짧은 여러 죽관이 가지런하지 않게 한 개의 바가지 속에 꽃혀 있다. 마치 봄볕에 생물이 돋아나는 형상을 상징하며, 그것이 물건을 생(生)하는 뜻이 있기에 이를 생(笙)이라 부르고 바가지를 몸으로 삼은 악기이기 때문에 이를 포라 부른다’ 고 적혀 있다. 생황은 봉황이 날개를 접은 모양이라고 해서 ‘봉생’이라고도 하며 ‘천상의 소리’로 불리는 신비로운 음색을 지닌 악기로 전해진다.
충북에서 최초로 연주하는 생황연주가 김효영은 추계예술대학교 졸업하고 2013년 제6회 올해의 여성문화인상인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았다. 그는 그룹 '김효영 생황트리오', '사이' 멤버로 활동 중인 김효영은 2007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 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다.
두 번째는 무대로는 지역을 대표하는 작곡가 신만식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무언가’ 가 연주된다. 작곡가 신만식은 청주대학교와 오스트리아 그라츠국립음악대학교를 졸업했다. 한민족창작음악축전, 이상근 국제음악제 작곡 콩쿠르에 입상했다. 현재 올림푸스 한국 수원 작곡가와 AYAF Ensemble 대표로 활동 중인 작곡가 이다.
세 번째로 연주되는 창작곡은 한강의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를 주제로 한 환상곡이다. 작곡가 박의홍은 예원학교, 칼스루에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현재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네 번째는 작곡가 배동진의 ‘Sound Play’ 가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배동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 훼리부르그 음대, 오스트리아 그라츠 음대를 졸업했다. 한민족창작음악축전 대상, 독일 바이마르 국제작곡콩쿠르 1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 화음쳄버 전속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마지막 무대는 작곡가 김보현의 ‘새타령, 3인의 소리꾼과 관현악의 협연’이 진행 된다. 전라도 지방의 대표적인 민요 새타령을 오케스트라와 여창 3성부 편성으로 구성해, 판소리 창법을 이용한 아카펠라 악기들을 통해 신선한 음악으로 재탄생됐다. 곡 안에서 다양하게 연출되는 분위기는 섹션별로 그 특성이 명확하다. 본 곡은 2008년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이다.
충북도립교향악단 제33회 정기연주회 오케스트라를 위한 창작곡 페스티벌Ⅲ 좌석권은 공연세상(1544-7860)에서 예약가능하고,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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