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자치회관·평생학습관·시니어라운지 등 복합시설 조성
예술의전당·서리풀 악기거리 등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
제로에너지·BF 인증 적용…주변 보행환경 개선도 추진
[로컬세계 = 문수정 기자]문화예술과 평생교육, 행정·복지, 주민 소통 기능을 한데 모은 생활밀착형 복합시설이 서초권역에 문을 열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14일 반포대로 인근에 조성한 ‘서초3동 열린문화센터’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서초3동 열린문화센터는 지하 5층부터 지상 11층, 연면적 6,959㎡ 규모로 건립됐다. 10년간 임시청사에서 운영해 온 서초3동주민센터가 기존보다 3배 이상 넓어진 새 청사로 이전하면서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센터 1층에는 숲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웰컴 라운지’가 마련됐다. 2~3층에는 민원창구와 주민 편의공간을 갖춘 서초3동주민센터가 들어섰으며, 4~8층에는 문화·여가·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초3동자치회관이 자리했다.
9층에는 서초권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학습공간인 서초평생학습관이 조성됐다. 10층에는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인 서초 시니어라운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서초교대역 상권활성화 지원센터가 배치됐다.
11층에는 문화예술인과 함께 지역 축제를 기획·발굴하는 축제사무국과 서초구자원봉사센터가 입주했다.
센터는 행정과 복지 기능에 문화예술, 평생교육, 주민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해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오는 19일 반포대로 일대에서 열리는 ‘서리풀뮤직페스티벌’과 개관 시기가 맞물리면서 예술의전당, 서리풀 악기거리 등 주변 문화자원과 주민 일상을 연결하는 문화 거점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 과정에는 제로에너지 및 녹색 건축공법이 적용됐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을 획득해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서초구는 센터 주변 보행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서초역 1번 출구부터 센터까지 이어지는 서초대로42길 약 170m 구간의 전선 지중화 공사를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다.
구는 센터 개관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행정·소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배움과 세대통합의 거점을 마련하는 한편 문화예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 22일에는 서초권역 주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며 개관을 축하하는 ‘서초골 음악회’도 개최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3동 열린문화센터가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와 배움을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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