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 일본 최고 교향악단 도쿄 필하모닉과 베토벤 교향곡 7번 연주
세계 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 협연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
예매는 클래식부산 누리집에서 가능
'25년의 음악적 동행, 부산에서 만나다', 정명훈, 막심 벤게로프 & 도쿄 필하모닉 개최 홍보 포스터.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들이 아시아를 넘어 대한민국 해양수도 부산에서 단 하루, 역사적인 거대한 음악적 울림을 완성한다. 세계 무대를 호령하는 거장 지휘자와 지상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그리고 115년 역사의 일본 대표 교향악단이 결합한 이번 무대는 부산이 글로벌 문화예술 허브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압권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클래식부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부산콘서트홀에서 정명훈, 막심 벤게로프 그리고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역대급 클래식 대작 공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 2005년 이후 21년 만의 부산 재방문… 정명훈 명예음악감독과 도쿄 필의 25년 깊은 신뢰 승화
이번 무대는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정명훈과 25년간 견고한 음악적 동행을 이어온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깊은 신뢰가 만든 결정판이다. 2026년 창단 115주년을 맞이한 일본 최초의 교향악단 도쿄 필하모닉은 2001년 정명훈을 특별 음악고문으로 위촉한 이래, 2016년부터는 명예 음악감독으로 추대하며 최고의 음악적 파트너십을 다져왔다.
지난 2005년 첫 부산 방문 이후 21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는 도쿄 필하모닉은 한 차원 높은 정교하고 웅장한 사운드로 부산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오늘날 세계 바이올린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막심 벤게로프가 협연자로 전격 합류해 무대의 무게감을 극대화한다. 만 15세에 칼 플레시 콩쿠르를 제패한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카네기홀 등 전 세계의 모든 꿈의 무대를 누벼온 벤게로프는 그라모폰상과 그래미상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음반상을 휩쓸어온 이 시대 최고의 거장이다.
◆ 그래미상·그라모폰 휩쓴 바이올린의 전설 막심 벤게로프 협연… 시벨리우스 협주곡 기교의 정수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프로그램 역시 음악 애호가들의 가슴을 뛰게 하기에 충분하다.
1부에서는 북유럽의 서늘하고 신비로운 풍경 속에서 독주자에게 극강의 테크닉과 짙은 낭만성을 요구하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벤게로프의 완벽한 활시위로 선보인다.
이어 2부에서는 영화 킹스 스피치 등으로 널리 알려진 2악장의 숭고한 리듬과 4악장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일품인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정명훈의 절제되면서도 강렬한 지휘 아래 도쿄 필하모닉의 명연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 폭발적 에너의 베토벤 교향곡 7번과 서늘한 북유럽 낭만 융합… 부산 문화격차 해소 견인
이번 공연 예매는 클래식부산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부산콘서트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근일 클래식부산 대표 직무대행은 이번 거장들의 만남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박 대행은 "오랜 시간 완벽한 음악적 호흡을 맞춰온 정명훈 지휘자와 도쿄 필하모닉, 그리고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가 완성할 명연주는 부산 클래식 역사에 오랫동안 기억될 절정의 무대가 될 것이다"며 "이번 공연이 부산시민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예술을 품격 있게 누리는 뜻깊은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빚어내는 뜨거운 선율이 부산콘서트홀의 가을밤을 물들이며, 문화로 풍요로운 해양수도 부산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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