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 확대, 체험형 구강보건교육 강화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한 치아를 갖도록 돕는 체계적 지원이 시작된다.
서울 관악구는 2026년 아동 치과진료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18세 미만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시설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예방 진료와 적기 치료를 지원해 구강건강 불평등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은 보건소 예방 관리와 관내 민간 치과의 전문 진료를 결합한 민관 협력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1차적으로 구보건소에서 구강보건교육, 구강검진, 불소도포 등 예방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충치나 신경 치료가 필요한 아동은 협약 치과로 의뢰된다.
올해는 관악구치과의사회 소속 36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협력 치과는 충치·신경 치료, 발치, 일부 보철 치료 등 맞춤형 진료를 통해 아동이 적기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도 기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서 공동생활가정(그룹홈) 거주 아동까지 확대됐다.
또한 구강보건교육 방식도 개선해 시청각 교육 중심에서 벗어나 아동이 직접 칫솔질을 실습하며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익히도록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료뿐만 아니라 스스로 구강 관리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거나 치아 건강 문제로 삶의 질이 낮아지는 아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촘촘한 예방 진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체계적 예방과 적기 치료를 결합한 이번 사업은, 평생 구강건강 기초를 다지는 아동·청소년기에 맞춘 실질적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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