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가 개청 45주년을 맞아 지난 5일 신청사 개청식을 열고 구민과 미래 비전 및 도약 의지를 공유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유관기관장,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구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개청식은 식전행사와 기념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주민 합동 플래시몹 공연, 기념식수 및 테이프 커팅, 핫플레이스 라운딩, 어린이 체조공연 등이 마련됐다. 특히 청사 내부에 설치된 높이 15m의 초대형 미끄럼틀 ‘D-Lide’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시설은 성인도 이용할 수 있는 체험형 조형물로 겨울철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하 1층에서는 주민들이 작성한 ‘1·5·10년 후 동작구와 자신에게 보내는 소망엽서’를 봉인하는 ‘희망메시지 타임캡슐’ 행사가 열렸다.
기념식은 오프닝 공연, 45년 기록 영상 상영, 비전 및 새 CI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영상·레이저 퍼포먼스를 통해 동작구의 미래 비전 ‘자랑스러운 세계최고 행복도시, 동작!’이 발표됐고, 이를 담은 새 CI도 공개됐다.
마지막 순서로 동작청소년센터 밴드와 동작구립 합창단이 합동 공연을 펼치며 개청식이 마무리됐다.
연면적 4만4,672㎡,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 동작구청 신청사는 행정과 상업시설이 결합된 국내 최초의 ‘관상복합청사’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상가와 푸드코트가, 2층부터 10층까지는 통합민원실을 포함한 41개 부서가 배치됐다.
박일하 구청장은 “신청사 개청은 동작구 45년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서울의 미래가 시작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구민과 함께 ‘자랑스러운 세계최고 행복도시 동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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