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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미견나눔센터를 통한 입양된 짱이와 가족들.(경기도 제공) |
[로컬세계 이혁중 기자]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외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Blue)’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외로움도 극복하고, 소중한 생명도 구할 수 있는 ‘반려견 입양’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20일 추천했다.
올해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대두되며 전화나 인터넷 카페는 물론, 매주 많은 도민들이 직접 도우미견나눔센터를 방문해 반려견 입양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입양 마리 수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 3월 한 달간 센터를 통해 새로운 가정에 입양된 강아지 수는 지난해 월 평균 28마리의 약 2배에 달하는 57마리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입양 마리 수는 1400마리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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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와 가족들. |
특히 초·중·고 자녀를 둔 많은 가족들이 센터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학교나 학원에서 친구와 보내는 시간 보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며 많은 학부모들이 ‘반려동물 입양’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 센터측의 설명이다.
반려견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사회성을 향상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직접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산책을 함께 다니다보면 생명에 대한 존중감과 책임감은 물론, 배려심도 함께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반려견과 지속적으로 교감하며 유대감을 강화하다보면, 정서적인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경기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입양기관으로, 지난 2013년 화성시 마도면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시군 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중 사회성이 좋은 강아지를 선발해 치료와 훈련, 질병 예방 등의 절차를 마친 뒤 필요로 하는 도민에게 무료로 입양하는 업무를 수행 중이다.
선발한 유기견들 중 일부는 동물매개활동견으로 심층 훈련시켜 사회복지사나 동물매개활동 전문가에게 입양을 보내는 일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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