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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일본 히비야 공원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개막식에서 한국선명회합창단과 일본 요코하마소년소년 합창단이 합창을 하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로컬세계 이승민 기자]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간 우호를 다지기 위한 ‘한일축제한마당 2015 in Tokyo’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일본 도쿄 히비야공원에서 열렸다.
지난 2005년 한일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해 ‘한일 우정의 해’ 주요 행사로 시작된 ‘한일축제한마당’은 지난 2009년부터는 도쿄와 서울에서 함께 개최돼 올해로 7년째를 맞은 행사다.
‘함께 열어요 새로운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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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 서청원 한일의원연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축제기간에는 조선통신사행렬 재현, 우석대학교태권도시범, 한국전통무용공연, 고려무용체험, 한국현대무용공연, 사물놀이, 줄타기, 오키나와북춤, 등 한일 간에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개막행사로 한일 양국의 대학생들이 ‘조선통신사’의 국서교환 장면을 재현했고 한국의 선명회합창단과 일본의 요코하마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 아리랑 등을 노래했다.
한류 팬으로 알려진 아베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는 행사장에 마련된 한지공예체험장, 한복착용코너, 한국음식판매점,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소개 코너 등을 찾아 관심 있게 살펴가면서 질문하는 등 한국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개막식에서 유흥수 주일대사는 “조선통신사 정신은 아직도 이어오고 있다.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함께 소망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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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야 공원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이 한국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양국의 새로운 미래는 쌍방의 노력으로 개척할 때 가능하다. 양국 사이에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함께 노력해 풀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서청원 한일의원연맹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을 기대한다. 일본도 노력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고,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도 환영사에서 “전날까지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늘은 화창하여 한일관계의 밝은 미래를 미리 예고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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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줄타기예능보유자 김대균 명인이 줄을 타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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