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현지시각)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Merck) 본사를 방문해, 쟝–샤를 위르트(Jean-Charles Wirth) 신임 라이프 사이언스 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머크가 대전 둔곡지구에 건립 중인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와 관련해 양측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대전을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지난 6월 새로 취임한 위르트 CEO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생산센터가 성공적으로 완공·운영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머크가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대전 바이오 생태계의 핵심 ‘앵커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머크의 첨단 기술력과 대전의 혁신 인프라를 결합하는 ‘머크-대전 상생 모델’을 바탕으로, 지역 내 유망 바이오 기업들과의 동반성장 전략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시장은 “대전 바이오 생태계가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글로벌 앵커기업”이라며 “머크가 대전을 거점으로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바이오 기업 머크는 총 3억 유로를 투자해 대전 둔곡지구에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를 조성 중이며, 해당 시설은 2023년 5월 착공돼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kys1101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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