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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국회 홈페이지 |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정부의 특수활동비 투명성 제고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28일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 개최가 무산된 가운데, 9월 정기국회를 하루 앞둔 오늘(31일) 여야가 극적 합의를 통해 본회의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지난 30일 회동을 갖고 예결위 내 특수활동비 제도개선 소위원회 구성 여부에 대한 합의를 시도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가 결렬됐다.
이에 따라 오늘 본회의 개최 여부 역시 불투명해지면서 당초 이날 처리 예정이었던 정개특위 활동시한 연장, 예산안 결산,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의 처리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9월 정기국회 파행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어 주요법안 처리를 비롯해 내년도 예산안 심사, 국정감사 등 정국 전반에 걸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개특위 활동시한은 이번 달 말까지로 정해져있어 이날 본회의가 개최되지 않을 경우 여야는 정개특위를 새로 구성해야 한다.
또한 예산안 결산 역시 정기국회 시작 전 처리하도록 돼 있어 이날까지 결산소위 및 본회의 의결을 거치지 못하면 법정시한을 넘기게 된다.
이 같이 처리가 시급한 주요 현안들이 산적됨은 물론 정상적인 9월 정기국회 개최를 위해 일각에서는 이날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간 협상으로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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