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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지정문화재 송애당 보수공사에서 발견한 상량문. 시는 상량문을 판독해 송애당 건축연대와 중수 시기를 밝힐 계획이다. |
대전시는 최근 대덕구와 송애당 지붕 보수공사를 하던 중 상량문(上樑文)이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상량문은 문헌기록은 있었으나 실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고 현재 건물의 건축연대를 밝힐 기준 연대를 확보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초가 될 전망이다. 향후 판독 여하에 따라 송애당에 대한 역사와 문헌기록을 대폭 보완할 수 있는 사료로 판단되고 있는 것이다.
송애당은 조선후기 문신이자 학자이던 김경여(1597~1653)가 1640년에 지은 별당으로 전해지며 인근의 동춘당, 쌍청당 등과 함께 대전지역 별당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점을 인정받아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상량문과 관련 기록 전체 내용에 대한 판독을 진행하면서 송애당 관련 조선시대 이래 중수 내력 자료를 종합하는 등 우리 지역 대표 문화재 중 하나인 송애당의 보수 정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송애당 보수공사는 대덕구청 주관으로 지난 4월 착공해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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