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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청 전경. |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2025년 예산을 총 46억원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14억원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여성친화도시 완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예산 중 약 38억6000만원은 성매매집결지 내 건물 매입을 위한 것으로, 파주시는 성매매 업소로 사용되던 건물을 매입 후 즉시 철거함으로써 근본적인 성매매 업소 운영 및 성매수 의지를 차단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물이 철거된 부지에 성매매집결지 현장 교육장, 주차장 등을 조성해 기존 성매매집결지 거점시설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내 건물 매입 외에도 성매매집결지 순찰 활동 및 거점 시설 운영,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걷기 행사, 거점시설 내 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약 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성매매집결지 폐쇄뿐만 아니라 성매매피해자 자활 지원을 위한 예산도 3억7800만원을 확보해 성매매피해자의 구조와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경일 시장은 “2025년 성매매집결지 폐쇄 예산은 많은 난관 속에서 어렵게 확보된 것으로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최대한의 성과가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2025년이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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