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 돌담 아래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무단으로 용변을 보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70대 중국인 남성이 경복궁 북문 신무문 내 돌담에서 용변을 보다 행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해당 남성에게는 범칙금 5만원이 부과됐다. 일행으로 보이는 또 다른 중국인 여성도 같은 장소에서 용변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무문은 1935년 건립된 조선 왕조 정궁 경복궁의 북문으로, 사적 제117호로 지정돼 있다.
최근에는 중국인 여자 아이가 제주 용머리해안에서 대변을 보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노상방뇨뿐만 아니라 실내 흡연 등 기본적인 에티켓 위반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좋지만 기본적인 예절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범칙금 부과 등 본보기가 될 사례를 만들어 가이드가 관광객들에게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에는 해당 사건 현장을 담은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