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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관세종합정보망은 최고의 통관 환경을 제공하는 국가 무역·물류의 핵심 인프라로 지난해 수출입건수만 7265만8000건을 처리했다. 이에 관한 무역금액은 1조 1403억달러에 달한다.
4세대 사업은 2013년 4월부터 3년간의 개발 및 시험운영을 마치고 2016년 4월 전면 개통됐다. 총 사업비는 1743억원이 투입됐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물류비 절감, 업무 생산성 향상, 세수증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부효과 1조 4,667억원, 내부효과 292억원의 성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화물통관진행정보를 유니패스 홈페이지, 모바일 앱 뿐 아니라 누구라도 쉽게 정보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프로그램인 오픈API로 제공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전사적 자원관리(ERP), 물류정보시스템 등 내부시스템과 연동해 업무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월 4757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글로벌 운송업체인 하나로TNS는 화물통관진행정보 오픈API를 수입해상업무에 적용해 건당 2∼3분의 처리시간 단축으로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송정보를 처리하는 에이치포 담당자는 “관세청에서 제공하는 화물통관진행정보, 수출신고이행내역 등 5개 오픈AP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직구 쇼핑몰에 적용해, 고객에게 정확한 배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직의 정보기술 활용정도를 측정하는 Cooper and Zmud(1990)의 기술확산 모형에 따르면 국종망은 6단계 중 마지막 단계인 ‘루틴화’, ‘주입’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틴화’는 정보기술에 맞춘 조직관리시스템이 조정되는 단계, ‘주입’은 정보기술이 조직 내 이용가능성이 극대화되는 단계를 뜻한다.
즉 4세대 국종망은 제도, 프로세스 뿐 아니라 조직의 변화까지 상호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한편, 국종망은 1세대 파일전송, 2세대 EDI방식, 3세대 유선인터넷, 4세대 유무선통합 등 단계적으로 발전해 왔다.
관세청 관계자는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국종망의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국종망 수출 설명회 등 해외수출 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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