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정선선 연계해 광역 관광축 구상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는 오는 11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발표를 앞두고 태백선 직선화의 국가계획 반영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2일 밝혔다.
태백선·영동선 직선화 및 고속화 사업은 제천~태백~삼척을 잇는 기존 철도의 굴곡진 선형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제천~태백 구간은 기존 95.4㎞에서 85.1㎞로 단축돼 열차 운행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태백선·영동선 직선화 및 고속화를 통해 서울~태백 간 이동시간을 2시간 이내로 단축한다는 목표로, 강원특별자치도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의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특히 시는 고속철도망을 태백에서 추진 중인 2조 원대 주요 산업을 뒷받침할 핵심 교통 인프라로 보고 있다.
1973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석탄산업을 위해 산업철도가 놓였듯이, 폐광 이후 태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과 청정메탄올을 비롯한 대규모 산업이 추진되는 현시점에는 산업 인력의 이동과 기업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고속철도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시는 KTX 경강선과 연결되는 평창~정선선과 태백 철도망의 연계도 추진한다.
현재 청량리에서 원주·평창·강릉으로 이어지는 경강선 평창역에서 정선역·사북역·태백역까지 연결해 태백에 또 하나의 고속철도 노선을 구축하고, 산업과 관광의 접근성을 함께 높일 계획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전까지 강원특별자치도 및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태백선·영동선 직선화 및 고속화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평창~정선선 연계를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이상호 시장은 “과거 석탄산업을 위해 산업철도가 놓였듯이, 이제는 태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과 청정메탄올 등 2조 원대 산업을 완성하기 위한 고속철도가 필요하다”며 “태백선·영동선 직선화 및 고속화와 평창~정선선 연계를 통해 수도권과 태백을 잇는 두 개의 KTX 접근축을 구축하고, 이를 태백의 산업과 관광을 함께 성장시키는 핵심 교통망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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