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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한국프로골프협회 |
[로컬세계 강보미 기자] KPGA 코리안투어 ‘매일유업 오픈 2015’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대전시 유성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보았다.
먼저 지난 2011년 일본 ‘미즈노오픈’과 2012년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우승을 거둬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명성을 거머쥔 황중곤 선수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중곤은 지난해 본 대회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승전보를 울려 이번 대회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최근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한 그에게 이번 경기는 만회의 기회로 더욱 총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선수들 간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경쟁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즌 첫 2승자의 탄생과 생애 첫 승의 순간이 골프팬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015 KPGA 코리안투어에서 문경준과 이태희, 박재범, 장동규, 이수민 등이 국내 첫 우승을 거둔 가운데 이태희와 이수민이 본 대회에 출전해 팽팽한 승부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수민은 ‘군산CC오픈’에서 챔피언을 차지한 선수로 신인임에도 다양한 경기에서 우승을 거둬 기대를 받고 있으며 이태희는 프로 데뷔 10년만에 ‘넵스 헤리티지 2015’에서 우승컵을 안아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는 치열하게 뒤를 쫓는 준우승자들도 대거 출전해 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 2회를 기록하며 자리를 지켜 온 최준우, 국가대표 출신의 이창우, ‘제 58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박효원과 김기환 등의 출전으로 경쟁 구도는 더욱 다양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다른 볼거리는 각각 지난 2010년과 2012년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한 김대현과 김비오의 경기다.
미국 진출 시도로 국내에서 한동안 경기가 없었던 이들에게 이번 대회는 복귀전이자 명예가 걸린 경기로 보여진다.
국내 복귀 후 올해 시즌 7개 대회에서 3개 대회에서 상금을 얻는 데 그쳤던 김대현이 점차 장타자로서의 실력을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시즌경기에서 상금 순위 64위로 저조한 성적을 보인 김비오 역시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1차례 컷 탈락을 제외하고는 선전했으며 ‘군산CC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이들의 부활이 기대되고 있다.
KPGA 경기에는 다양한 신인들의 활약상이 있어왔다.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이번 경기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 기대주는 지난해부터 엄청난 활약상을 보여 와 새로운 실력자로 기대를 받고 있는 이수민으로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선수이자 ‘넵스헤리티지 2015’ 공동 4위에 오른 서형석과 김학형, 이창우, 서형석과 함께 라이벌구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수민은 신인왕 포인트 747을 득점해 221포인트인 2위 김학형에게 50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으나 이번 대회 우승시 300포인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팽팽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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