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세종시가 세종문화원, 비암사, 향토사연구소와 함께 향토문화유산인 백제대제를 지역대표 역사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5개 조항의 합의문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의문에 따르면 내년부터 백제대제를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지역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세종문화원, 비암사, 향토사연구소 등 3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기로 했다.
행사의 공식명칭은 ‘세종시 백제대제’로 합의하고 주행사장은 비암사로 결정했으며 추후 행사확대, 방문객 증가에 따라 부대행사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매년 행사 개최 전 백제대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관단체, 전문가, 행정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제례, 문화행사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협의체에서 결정된 사항은 관계기관 및 단체에서 최선을 다해 이행하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조항도 추가했다.
신동학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이번 발전위원회 합의문을 통해 백제대제가 지역의 대표전통문화로 한단계 더 발전할 수 계기가 됐다”라며 “백제대제 추진협의체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3년부터 매년 4월 15일 비암사에서 개최되는 백제대례는 백제 역대왕과 충신 그리고 부흥운동을 위해 숨진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례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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