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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대교 조감도. |
[로컬세계 박재호 기자] 전남 완도군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최근 국가지명위원회를 개최해 신지-고금연륙교의 교량명칭을 장보고대교로 확정하고 공식 사용한다고 밝혔다.
국가지명위원회는 한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의 표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장보고 장군의 지역적 상징성 및 역사적 의미와 장기적인 관리차원에서 교량에 인명을 부여한 완도군의 의견대로 교량이름을 장보고대교로 최종결정했다.
장보고대교(張保皐大橋)는 신지면 송곡리와 고금면 상정리를 잇는 교량으로 연륙교가 설치되는 해역은 완도군 장좌리 장도를 중심으로 당과 왜의 해적을 소탕하고 중국, 일본과 교통무역을 하면서 해상무역을 완전 장악한 해역이다.
현재 완도군에 있는 장보고 장군 동상(31.7m)이 바라보고 있는 지점으로 해상왕 ‘장보고’의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하고 장보고 장군이 활약했던 해역임을 알리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교량이름으로 선정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상영웅 장보고 장군의 진취적 기상을 담은 돛 형상의 웅장한 주탑을 비롯해 화려한 야간 경관은 새로운 완도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장보고대교 사업을 최대한 앞당겨 조기 준공하고 신지~약산~금일~금당~고흥 구간을 국도로 승격해 남해안 관광도로를 개설해 대도시와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권을 단일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1999년 ‘약산대교’를 시작으로 ‘신지대교’(2005년), ‘소랑대교’(2006년), ‘고금대교’(2007년), ‘보길대교’(2008년), ‘신완도대교’(2012)를 건설해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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