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대전 유성구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역경제도 살리고 취약계층도 돕기 위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2670가구에 전달하는 위문품을 지역의 소규모 점포에서 구입해 전달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대형 유통시설에 밀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내 소규모 점포를 살리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1년부터 기존의 생산업체 일괄구입 방식에서 바꿔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 상인들에게 호응을 크게 얻고 있다.
각 동 주민센터는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지급되는 2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각 지역내 소규모점포에서 자체 구입하며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배부를 마칠 계획이다.
허태정 구청장은 “기업형 대규모 점포 등으로 동네 점포들이 고사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동네 점포나 전통시장을 통한 위문품 구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