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건강권과 생명권은 민주주의와 산업생산보다 더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 환경부는 대통령이 지시한 내용 파악하고 있느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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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규택(국민의힘, 부산 동구'서구) 의원과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시가 공동개최한 '낙동강 하류 맑은물 공급 대토론회'가 16일 오후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 대강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
[로컬세계 부산=전상후·맹화찬 기자] 곽규택(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국회의원이 16일 오후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 대강당에서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와 공동주최하고 먹는물부산시민네트워크,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낙동강 하류 맑은물 공급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부산과 동부경남의 중요한 식수원이지만 지속적인 수질오염사고에 노출되고 녹조 발생이 가속화 되고 있는 '낙동강 하류 지역에 대한 맑은물 공급대책'을 각계 전문가와 논의하고 물문제 해결에 대한 시민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맹승규 세종대학교 교수가 ‘안전한 먹는물 공급을 위한 낙동강 하류 취수원 다변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고, 이후 전문가 토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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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규택(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6일 오후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낙동강 하류 맑은물 공급 대토론회'에 앞서 지역 방송사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전문가 토론은 손광익 영남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이정용 환경부 물이용정책과장, 최경식 신라대학교 교수, 맹승규 세종대학교 교수, 백경훈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소남 먹는물부산시민네트워크 대표, 이준경 부산환경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논의의 장을 펼쳤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창원시와 김해시의 여성단체협의회도 참여해 부산 뿐만아니라 낙동강의 하류 지역 주민의 맑은물 공급에 대한 염원과 관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토론회는 그동안 맑은물 공급에 대한 필요성을 22대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곽규택 의원과 최소남 먹는물부산시민네트워크 대표의 제안으로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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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낙동강 하류 맑은물 공급 대토론회' 인사말을 하면서 "건강권과 생명권은 민주주의와 산업생산보다 더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라며 열변을 토하고 있다. |
곽규택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낙동강 하류 지역의 맑은물 공급은 시민의 생존과 관련된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으로,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바탕으로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건강권과 생명권은 민주주의와 산업생산보다 더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며 "제가 지난 3월 부산상의 회장 취임 직후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산·동부경남 주민 450만명이 먹는 낙동강 하류 취수원수의 심각한 문제점을 말씀드렸드니 '내가 환경부장관에게 다 말해 놨다'라고 했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환경부 과장은 분명하게 대통령 지시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며 대책을 갖고 있느냐"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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