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판닷컴에 현지인추천 맛집으로 선정된 카우보이돈까스 시흥정왕점.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선거철을 맞아 이색공약이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창업시장에서도 한 가맹본부가 기존과 다른 창업제도를 선보여 화제다. 

카우보이돈까스는 업종전환비용 ‘제로’를 선언했다. 현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본사 납입금 자체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을’로 대변되는 가맹점을 위한 ‘착한 계약’이다.
 
창업자는 카우보이돈까스로 간판을 교체하는 것 외에는 일체의 의무사항이 없다. 이를 통해 200만원 상당의 메뉴교육과 출장코칭, 홍보지원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이는 카우보이돈까스의 운영철학인 ‘착한창업’에 기반한다. 본사의 수익보다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에 방점을 둔 것이다. 

김성훈 세일즈마케터는 “유통 경쟁력을 갖춘 회사이니만큼 개설이익과 물류이익에 연연하지 않다”며 “매출이 저조해 고민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일간의 마케팅 집중코칭을 통해 가맹점 매출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이색적이다. 세일즈마케터와 수퍼바이저가 한팀으로 구성돼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진행할 수 있는 요일별, 날씨별, 계절별 등의 타켓마케팅을 도와주고 있다. 
 
이승용 대표는 “로열티, 가맹비, 교육비, 출장비 등 그 어떤 목적으로도 추가비용은 없다”며 “메뉴판매에 필요한 약간의 기물 등은 투명한 진행을 위해 직접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카우보이돈까스 시흥정왕점은 업종전환 리모델링창업을 통해 메뉴판닷컴 현지인추천 맛집으로 선정되는 등 블로그맛집으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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