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정연익 기자]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특별전이 연장된다.
오죽헌시립박물관은 8월 6일부터 31일까지 열고 있는 특별전을 추석연휴가 끝나는 9월 2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환수된 문화유산으로 환수 이후 원래 소장처였던 강원도에서 전시 기회를 가지지 못하다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최초로 강원 도민들에게 선을 보였다.
특별전에 대한 도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은 가운데 오대산사고에 보관돼 있던 문화재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오죽헌박물관은 문화재청과 협의해 당초 계획했던 기간보다 4주 더 연장,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9월 29일까지 전시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특별전에는 1987년 대한제국 선포와 관련된 여러 행사, 즉 황제 즉위식과 황후·황태자 책봉 및 각종 의장물과 어책·어보 제작 등에 관한 기록이 실린 ‘고종대례의궤’를 포함한 의궤 40책과 조선 제9대 성종대왕 재위 25년간의 역사를 기록한 ‘성종대왕실록’을 포함한 실록 10책, 그 외에 왕실 유물 17점 등 총 67점의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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