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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도골프와 LIS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3억 원을 두고 96명의 선수가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발렌타인 대상과 상금왕 등 주요 수상자가 결정되는 2015 시즌 KPGA 최종전으로 치열한 경쟁을 띨 것으로 보인다.
발렌타인 대상은 한 해 동안 꾸준하게 대상 포인트를 쌓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현재 ‘넵스 헤리티지 2015’에서 데뷔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태희(31.OK저축은행)가 2190 포인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는 95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군산 CC 오픈’ 우승자 이수민(22.CJ오쇼핑)이 쫓고 있다.
발렌타인 상금왕 부문에서는 올 시즌 코오롱 제58회 한국 오픈 우승 등으로 상금 3억 1560만 원을 획득한 이경훈(24.CJ오쇼핑)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 200만 원 차이를 보이며 뒤를 잇는 선수는 ‘SK 텔레콤 오픈 2015’에서 우승한 최진호(31.현대제철)이다.
이대로라면 이경훈의 상금왕 등극이 유력하나 이번 대회에 이경훈과 최진호가 각각 다른 경기로 불참해, 3위를 달리고 있는 이수민과 4위인 ‘제34회 GS 칼텍스 매경 오픈’ 우승자 문경준(33.휴셈)이 우승한다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수민이 우승한다면 상금왕뿐만 아니라 2007년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 이후 8년 만에 대상, 상금왕, 신인상, 덕춘상 4관왕에 오르게 된다.
상금왕을 노리는 상위 5명 선수 모두 생애 첫 타이틀 도전으로 이번 대회 우승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최저 평균타수상인 덕춘상 부문은 70.125타로 김기환(24)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이태희, 이수민이 추격하고 있다. 장타상은 마르틴 김(27)이 평균 293.45야드로 현재 1위다.
지스윙 신인상 부문에서는 이수민이 785.5 포인트로 2위보다 351.5 포인트 앞서, 300점의 신인왕 포인트가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 상관없이 이미 신인왕 타이틀을 확정지었다.
지난 UBS 홍콩오픈을 공동 3위로 마치며 이수민은 “사실 올 시즌 목표했던 것을 모두 이뤘다. 아시안투어 시드도 유지했고,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도 했다. 또한 가장 큰 목표였던 신인왕도 시즌 끝나기 전에 확정했다” 며 “마지막 대회를 남겨두고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하니 다른 타이틀에 대한 욕심도 생긴다. 하지만 지금 샷감이 좋기 때문에 많은 생각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 풀어 나갈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우승자 이형준(23.JDX 멀티스포츠)은 올 시즌 상반기 고전했으나 바로 전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통산 2승을 챙겨 이번 타이틀 방어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형준은 “첫 타이틀 방어 도전이라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평소처럼 플레이하려고 한다” 며 “현대 더링스 골프장은 바람이 많이 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지난 대회처럼 아이언 샷이 뜻대로 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최종 결정된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상금 순위 상위 4명에게는 ‘호주 PGA 챔피언십’ 골프 대회 추천 참가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대회는 JTBC골프를 통해 중계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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