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내리는 비
수월 이남규
소곤소곤 밤비가 내립니다.
그 옛날 할머니 목소리처럼
조용히
비가 내립니다.
행여나 다칠까봐 아플까봐
인자한 마음속엔 손주뿐입니다.
가만가만 밤비가 내립니다.
행여나 잠 깰까봐 조심조심
살며시
비가 내립니다.
어둠이 사방을 덮고 있어도
깜빡이는 불빛이 포근합니다.
한없는 사랑 먹고 자란 손주
그 사랑 이어받아 또 손주를 키웁니다.
할머니
보고 싶습니다.
소곤소곤 가만가만 밤비 소리
향수에 가슴이 흥건히 젖습니다.
수월 이남규
문학그룹 샘문 부이사장. 한용운
문학, 한국문학, 샘문시선, 대한시
문협, 공무원문학, 완도문학회원.
대한시문협전남지회장. 샘문뉴스
신춘문예 시,수필 당선신인문학상.
.대시협모산문학상최우수상. 한용
운문학상. 저서: 바람의 연서
공저: 태초의 새벽처럼 아름다운
사랑. 불의 시 님의 침묵. 물돌이
문법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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