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정부기관 이전 완료·아파트 분양 활기…인구 급증세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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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사 전경. |
세종시는 9월 18일 기준으로 인구 20만 75명을 기록, 출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인구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출범 당시 인구 10만 3046명 대비 94.16%인 9만 7029명 증가한 것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지난 4월 20일 18만 184명, 7월 말 19만 280명을 돌파한데 이어 49일 만에 1만 여명이 증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세종시는 2012년 7월 특별자치시로 출범한 이후 인구가 꾸준한 늘어 2013년 9227명, 2014년 3만 4229명이 증가했다.
2012년 말 인구는 11만 5388명으로 전년 대비 36.2% 증가했고, 2013년 말 12만 4615명으로 전년보다 8% 늘었다. 2014년 말 인구도 15만 8844명으로 전년 대비 27.5%나 증가했다.
2015년에도 현재까지 4만 1000여명이 늘었고 연말까지는 연간 5만명이 증가해 2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입주민의 전출지는 대전, 경기, 서울, 충남, 충북 순으로 대부분이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이주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도시인 아름동, 한솔동, 도담동의 인구 유입이 활발하는 등 신도시 인구가 총 10만 720명으로 세종시 전체 인구의 50.34%에 달했다.
신도시 인구는 지난 9월 8일 10만 144명으로 10만 명을 넘어서 읍·면지역 인구를 추월했다.
인구 20만 돌파는 지난해 말까지 3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완료되고 공동주택가 속속 분양·건설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인구 20만 명 돌파는 중앙부처 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공동주택 공급 및 생활편의시설 확충이 잘 진척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는 세종시의 위상에 맞게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인구 20만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축하이벤트 행사로 10월 9일 세종축제 개막식장에서 20만 번째 시민 강경석 씨에게 기념패를 수여해 세종시민이 된 것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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