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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고이케 유리코(사진) 중의원이 도쿄도지사 선거에 독자 출마를 선언하자 자민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자민당 분열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도쿄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아베 신조 정권이 내분에 휩싸일 조짐이 일고 있다.
방위상을 지낸 고이케 유리코 중의원은 6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대로라면 당의 지원을 얻을 수 없다고 판단돼 자민당의 결정과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디서 무엇을 결정하는지 불투명하다. 개혁이 필요하다”며 “도쿄도민과 도쿄도의회가 분열돼 있다. 당선되면 도쿄도의회를 해산하겠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고이케 의원은 제1차 아베 정권 때인 2007년에는 방위상으로 발탁됐지만 2012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지방창생담당상을 지지한 이후 요직을 차지하지 못하고 아베정권의 비주류로 밀려났다.
한편 고이케 의원은 8선의 현역 의원으로 24년간 중의원을 했다. 방위상을 역임했고 총무성 정무차관, 국가 안보담당 총리 보좌관 등 요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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