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집단자위권법 등 안보법제 설명…우리 측, 자위대 한반도 진입 입장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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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이 지난 15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은 e-브리핑 화면캡처 |
국방부는 오늘(16일)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오는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지역정세와 양국 국방정책, 한일 간 국방 교류·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측은 지난달 일본 국회를 통과한 집단자위권법 등 안보법제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우리 측은 설명을 듣고 일본의 자위대 행사와 관련 우리 정부의 요청이나 동의 없이는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서도 “한반도 안보 및 국익에 영향을 미치는 일본의 군사 활동은 우리의 요청이나 동의 없이는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이 국방부의 기본 입장이고 정부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핵문제를 비롯해 군사적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 한일 간 공동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전망이다.
한편, 나카타니 방위상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하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5) 환영 만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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