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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세계 자료사진. |
[로컬세계=박명훈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5일 부여군에 설치된 채집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주 가량 빠른 것이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으로, 7-14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감염자의 95% 이상은 무증상,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난다.
다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과 경련, 의식불명, 혼수상태로 이어져 이 중 30%는 사망하고 회복되더라도 여러 가지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김옥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은 아직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만큼 각 가정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게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는 등 예방이 중요하다”며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활동할 때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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