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시는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도로사업계획 정부 예산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가재정법 및 정부지침에 따라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비 지원액 300억원 이상인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야 하고 예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부 총사업비 조정’ 절차를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전산단 재생지구내 도로사업은 지난 2012년 1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0년까지 국·시비 824억 원을 들여 도로신설 4.2km 등 총 10.8km에 대해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변경된 재생사업계획에 따라 맞춤형으로 도로사업계획을 조정해 올 2월 정부 승인을 신청한 상태였다.
이번 도로사업 예산사용 승인은 지난 8월 17일 승인 고시된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변경) 지정 및 재생시행계획과 더불어 재생사업 추진에 가속을 붙이는 성과로 꼽힌다.
현재 재생지구내 도로사업의 본격적 시행을 위해 분할측량, 현지조사 등 보상이 착수된 상태이며 작년 8월에 선도 착공한 도로사업 1.6km구간도 공정률 50%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부터 재생사업지구 내 도로사업 공사를 착공하고 2020년까지 시행할 계획이며 이와는 별개로 서측 진입도로 추진을 위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전시 송치영 과학경제국장은 “도로사업계획 변경으로 정부 예산사용승인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역정계의 큰 도움 등으로 원만한 성과를 냈다”며 “이제 재생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어 노후한 대전산업단지가 첨단산업단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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