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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수 농가에서 방제기를 활용해 해충 방제에 나서고 있다. |
[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지속된 따뜻한 날씨로 지난해보다 과수 월동 병해충의 부화 및 발생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관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월동 병해충 방제 및 과수 품질향상을 위한 현장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군산시 평균기온은 0.6℃로 전년에 비해 1.2℃가 상승했고 2월 현재까지 기온 역시 전년에 비해 크게 올라 해충이 조기 발생할 우려가 있다.
과수에서 문제가 되는 응애, 진딧물, 깍지벌레, 배나무이 등 월동병해충은 주로 알이나 성충 상태로 나무의 껍질 밑에서 월동하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밖으로 기어 나와 나무에 피해를 입히거나 어린가지나 꽃눈을 가해하기도 한다.
이에 농기센터는 2월 하순부터 전담 운영반을 꾸리고 읍면동 농가 순회를 통해 직접 과수원 월동병해충 방제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월동병해충 방제기간인 4월 상순까지 지속적인 예찰과 홍보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온난한 기후로 인해 월동병해충의 출현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가들이 과수에 대한 기계유유제 및 석회유황합제 처리시기를 앞당겨 조기에 병해충 방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자체 예찰을 강화해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기계유유제는 곤충의 표면에 피막을 형성함으로써 질식시켜 죽이는 살충제로 특정약제에 저항성이 있는 해충방제에도 효과적이며 석회유황합제 살포시기와 20일 전후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지난해 응애류 피해가 심했던 과원에서는 대체로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경에 살포(적정 살포농도 30~40배액)해야 한다.
단, 포도나무에 기계유유제를 살포하면 포도눈이 발아되지 않으므로 주의하고 매년 살포할 경우 나무세력이 약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응애류 월동상태에 따라 2~3년 마다 살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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