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tvN ‘건강함의 시작, 몸의 대화’ 진짜 의사가 알려주는 찐 건강정보 <찐의사>편에서는 ‘서른이지만 어깨는 오십입니다. 설마 내가 삼십견?’이라는 주제로 방송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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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건강함의 시작, 몸의 대화’에서 전현무의 어깨 상태를 진단 중인 정구황 원장 <출처: tvN 방송 화면> |
이날, 정구황 원장은 전현무에게 눈으로만 보기에도 “어깨가 많이 굳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어깨 근육이 굳은 주요 원인으로 “어깨 근육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근육은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어야 하는데, 한자세로 오랜 시간 있다 보면 근육은 장시간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하며 컴퓨터 작업, 장시간 운전, 불편한 취침자세 등을 이유로 꼽았다.
뒤이어 최근 젊은층에서 발병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어깨 통증 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깨 유착성 관절낭염은 ‘오십견’이라 불릴 만큼 50대의 발병율이 높은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3040 젊은 층 환자들이 늘면서 삼십견, 사십견이란 말까지 생겨나고 있다.
오십견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30-40대 젊은 환자들에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등 정적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절낭이 굳으면서 오십견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고, 비교적 과격한 스포츠를 즐기는 세대 이기 때문에 어깨를 다친 분들에게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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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건강함의 시작, 몸의 대화’에서 전현무의 어깨 상태를 진단 중인 정구황 원장 <출처: tvN 방송 화면> |
이에 정구황 원장은 해당 방송을 자신의 팔을 등뒤에서 올려보는 오십견 자가 진단법과 생활 속 어깨 통증 예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볼링이나 배드민턴, 골프와 같이 상체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어깨 주변 근육을 풀어주고, 인대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로컬세계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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