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 모여 유관순 정신 계승해 만세운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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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 유적지에서 한국종교협의회를 중심으로 행사를 하고 있다. |
[로컬세계 = 박미화 기자] 한국종교협의회는 6일 천주평화연합(이하 UPF)과 세계평화여성연합과 공동 주최로 충남 천안 병천면 유관순 열사 유적지에서 ‘3·1운동 105주년 기념 대한통일만세 운동 및 평화행진’을 벌였다.
'대한통일만세운동으로 신통일한국 이룩하자’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종교인과 청년 학생, 일본여성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행진, 종단평화기원의식, 추모공연, 기념사, 독립선언문낭독, 신통일한국 기원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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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창식 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3.1 운동이 일제 치하에 탄압받던 종교계가 연합해서 시작됐던 것처럼 이번 행사에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대종교, 가정연합, 유교 등 여러 종단의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삼일절의 의미와 통일 염원을 담은 만세운동이 진행됐다.
특히 국내에 거주한 일본 여성들이 대거 참여해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내어 의미 깊은 행사가 됐다.
기념사에서 양창식 UPF 세계의장은 3·1운동의 사적 의의와 민족자결주의의 가치에 대한 강조와 함께 신통일한국운동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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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영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이현영 한국종교협의회 회장도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기리는 마음을 담아 대한독립만세운동을 대한통일만세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하는 사)한국종교협의회는 지난 1965년 12월 불교·유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개신교 등 종교 간 대화와 상생을 위해 출범했다.
또한 매년 3·1운동을 기해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및 이웃 종교 간 대화, 국제종교학술회의 등 종교의 사회적 공헌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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