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 자율방재단이 충남 예산군 수해 현장을 찾아 농가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의성군은 자율방재단이 지난 7월 31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을 찾아 비닐하우스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예산군이 피해 농가 중심으로 복구 대상지를 선정한 뒤, 의성군 자율방재단에서 단원 30명을 파견해 실시됐다. 단원들은 침수된 비닐하우스 내 토사 제거와 잔해 정리, 작물 피해 최소화 등 긴급 작업을 신속히 수행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단원들은 일정 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며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등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이러한 체계적인 활동 덕분에 작업 집중력과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송승목 자율방재단장은 “의성군도 산불로 피해를 겪은 바 있지만, 재난은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며 “작은 손길이 예산군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복구 활동은 지역 간 연대와 상생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해 군민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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