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송요기 기자]충남 논산시가 조선시대 향시를 재해석해 선비정신을 함양하고 선현의 정신문화 계승 발전과 기호유학의 본산인 예학의 고장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논산만의 정신문화 축제인 ‘논산향시’가 올해로 7회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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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행사장면.(논산시 제공) |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주관, 논산시·충청남도교육청·충청남도논산계룡교육지원청·논산시유림협의회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행사는 오는 2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연산면 임리에 소재한'돈암서원'에서 개최한다.
향시는 조선시대 과거 관문 1차 시험에 해당하는 초시(初試)로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 및 일반부로 나눠 시험에 참가해 적정한 수준의 한자 시험과 한글 글짓기 실력을 겨룬다.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논산향시’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 ‘기로연(耆老宴)’ △청소년 한마당 △ 방방례 : 급제자 행렬 및 국악 축하공연 △조선시대 복식체험 △탁본놀이·전통악기체험·공예·다도체험 △응도당 3D퍼즐조립·젓가락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흥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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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기로소(耆老所)에 입소한 고령의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베푸는 잔치로 전통의례 계승과 경로효친사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논산향시와 연계해 마련했다.
참가는 전국 초·중·고·대학(원)생 및 일반인 등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오는 26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041-732-6482)이나 문화예술과 문화재팀(041-746-541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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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 전경. |
한편 돈암서원은 조선 인조 12년(1634) 창건한 조선 중기 대표적인 예학파 김장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1660년(현종 1)에 사액(賜額)된 충청도의 대표적인 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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