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 유성구 인구가 34만명을 넘어섰다.
8일 구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34만87명을 기록하며 2015년 6월 33만명을 넘은 후 14개월 만에 1만명이 늘었다.
1989년 작은 자치구로 시작한 유성구는 가파른 인구증가를 거쳐 34만의 중핵도시로 성장했다.
인근 세종시의 영향으로 대전시와 더불어 유성구의 인구도 감소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와 달리 각종 국책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주거단지 조성이 유성구의 안정적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유성구 내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 대전도시철도 2호선 등 대규모 국책사업 등 진행 중이거나 추진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올해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선거구 증설에 따른 지역의 정치역량이 확대되고 대전시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는 넓은 면적 가운데 상당수가 대덕연구개발특구 개발 예정지로 지정돼 있는 등 향후 개발 여지가 많은 것도 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허태정 구청장은 “인구 40만의 중핵도시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도시의 양적팽창과 더불어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주민들이 행복한 매력 있는 도시로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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