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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대덕구는 14일 하이트진로(주) 대전지점과 폐유리병 색상별 분리배출 시범사업 전개을 위한 업무협의를 갖고 있다.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 대덕구가 폐유리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비용절감을 위한 색상별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14일 하이트진로(주) 대전지점과 업무협의를 갖고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산품 폐유리병의 색상별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세척해 다시 사용하는 음료나 주류에 사용되는 병류와 달리 색깔별(백색·녹색·갈색)로 잘게 부숴 유리원료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의약품이나 식품, 화장품 등 공산품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색상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분리 배출된 이런 유리병 제품의 재활용은 집하장에서 일일이 사람 손으로 분리해야 해 많은 인건비 등이 낭비되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구는 폐유리병의 색상별 수거함을 해당 공동주택에 설치해 주민의 폐유리병 재활용에 대한 의식을 바꾸고 자원재활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구 관내 공동주택 2~3곳을 선정해 8월부터 진행하며 업무협약을 맺은 하이트진로(주) 대전지점은 시범사업지역에 대한 공동주택에 분리배출함 등을 지원한다.
박수범 구청장은 “유리병을 세 가지 색상별로 분리 배출하면 분류 작업 단계 축소로 인건비 절감과 함께 유리 생산원료가 되는 유리 파쇄가루 공급가격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아직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 이번 사업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폐유리병 색상별 분리 배출에 대한 주민 인식을 새롭게 해 자원 재활용, 절약, 나눔의 대표도시로 대덕구가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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