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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
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먼저 책임지고 결단하겠다. 제가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남으로써 통합의 물꼬가 터지길 바란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주 최고위원은 “분합의 정치가 통합의 정치를 압도하면서 제1야당이 서서히 침몰하고 있다”며, “당이 잇따른 선거에 연전연패하고도 스스로 혁신에 실패하면서 민심이 떠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러나 지도부는 두 차례의 재보선에서 전패하고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며, “선거에서 패배한 지도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으로서 수차례 만남을 통해 계파, 패권주의 청산에 따르는 당의 일체화와 통합이 최고의 혁신이며 총선과 대선 승리로 가는 길이라고 공감하고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대표는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문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께서는 당을 살리기 위해 결단해 주셔야 한다”며, “부디 대표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동지들을 척결해야 할 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당의 단합과 총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문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주 최고위원은 “저는 오늘 비록 지도부에서 물러나지만,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혁신의 그날까지 국민과 당원이 요구하는 당 혁신과 야권통합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당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주 최고위원은 지난 4일과 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는 등 당무를 거부하면서 최고위원직 사퇴를 시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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