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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이 오늘(2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출처=e-브리핑 화면캡처> |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정부는 오늘(2일)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이 담화를 통해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유감표명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취지의 내용을 언급한 것과 관련 “이번 공동보도문에 지뢰도발에 대한 유감표명과 관련된 문항이 들어갔다는 것이 정답”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합의문에 대해서 일희일비 왈가왈부할 상황이 아니고, 남북이 함께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준수할 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린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또한 정 대변인은 북한이 담화에서 ‘천박하고 비루하다’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우리가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너무 치우칠 필요는 없다”며, “지금은 합의이행을 위해 서로 간에 노력할 때이지, 이렇게 말 가지고 다툴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대변인은 추석 계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서는 “현재 북한과 연락관 접촉을 통해 이산가족 실무접촉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북한 국방위는 이날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이 공동보도문에 표시된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해 유감 문구를 사과로 해석한 것은 ‘아전인수격’ 해석”이라며, “한마디로 유감이란 ‘그렇게 당해서 안됐습니다’하는 식의 표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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