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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수협중앙회는 해양수산부에 러시아 등 해외 대체어장 개발에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보냈다고 30일 밝혔다.
수협 관계자는 “한일어업협정에만 의존하다보니 수산업계의 어려움이 커져도 속수무책”이라며 “인접한 러시아 어장을 중심으로 대체어장 확보로 어장을 다변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작년 9월 김임권 회장이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양어사료용 어분 합작생산부터 단계적으로 협력 확대방안을 설명하는 등 수협은 러시아 어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수년 째 타진해왔다.
러시아 측도 한국 수협 측 구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러시아 측은 남쿠릴 수역에서 고등어와 정어리가 과도하게 분포하면서 다른 어종의 서식을 방해하는 상황인데도 이를 적정량 어획할 자국 어선세력이 부족해 한국 선망어선이 해당 해역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수협은 남쿠릴수역을 중심으로 러시아 해역을 대체어장으로 개발해서 한일어업협정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조업여건을 조성해나간다는 구상 아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수협 관계자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스리랑카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대체어장을 확보하는 노력을 통해 한일어업협정의 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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