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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범 교수의 저서 '논란의료' |
"현실을 제대로 알아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의료정보 빅데이터, 유전자편집기술을 통한 유전자 변형 아기, 인공지능 등 생명공학과 4차 산업혁명의 융합으로 인해 미래의료는 현재와 다른 형태의 사회적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변화에 대하여 많은 대중매체는 산업적인 면만을 바라보면서 이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며 우리나라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발전은 필연적으로 현재의 제도와 부딪치거나 민감개인정보 유출, 소수자,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차별과 같은 해결해야 할 법적 혹은 윤리적인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
신간서적 “논란의료”의 저자인 박창범 강동경희대병원 교수는 익숙한 영화 장면을 예시로 들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원격의료, 의료정보 전산화 및 의료정보를 빅데이터화 및 상업적 이용, 유전자 편집기술, 의료기술의 특허보호여부, 정밀의료 등 일반인이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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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범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
이와 함께 책에서는 지금도 존재하는 의료기관이 영리 추구를 막는 비영리법인제도와 영리병원허용 논란, 의료인의 의료기관 이중개설금지제도 등과 같은 의료기관의 자율성과 공익성 충돌과 같은 제도적 문제부터 HIV에 걸린 의사의 진료 여부, 수술실 내 CCTV 설치, 성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 등 개인의 영역까지 논란이 되는 다양한 이슈 등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지만 상당수 결론이 나지 않은 여러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특정 주제에 대해서 저자의 의견을 통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논란이 되는 주제를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을 모두 제시하며 결론은 책을 읽은 독자가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는 주제와 관련된 판례들을 제시하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저자인 박창범 교수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경영학학사,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다수의 언론기고를 통해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로컬세계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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